-삼성 중국 포럼 개최
[뉴스핌=김민정 기자] 삼성전자는 12일 중국 광저우 화남이공대학교에서 '삼성 중국 포럼'을 열고, 1500여명의 거래선과 언론사 관계자들에게 2013년형 스마트TV, UHD TV를 비롯한 프리미엄 생활 가전과 다양한 모바일 제품들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서 삼성전자는 중국시장에 풀HD보다 4배 선명한 화질의 세계 최대 85형 UHD TV '85S9'와 쿼드코어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TV 'F8000'을 소개했다. 또, 지난해 출시한 스마트TV의 성능을 2013년형 신제품과 똑같이 업그레이드해주는 '에볼루션 키트'도 선보이며 향후 UHD 방송표준이 어떻게 결정되든 '85S9'이 이를 모두 수용할 수 있게해 경쟁사들과 차별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중국시장에 맞춘 특화형 제품도 대거 공개했다. 'F5080' 여의홍(如意紅 RU YI HONG 루이훙) TV는 붉은색을 좋아하는 중국인을 위해 제품에 붉은색 로고와 스탠드를 적용했으며 'F4280' 길상발(吉祥發 JI XIANG FA 지썅파) TV는 '8'이 복된 숫자라고 생각하는 중국 소비자를 겨냥해 숫자 '8'의 형태로 디자인한 스탠드를 채택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혁신 기술·디자인을 채택한 프리미엄 생활가전 제품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리얼 스테인리스에 판화기법을 적용해 명품 오브제를 연상시키는 프렌치도어 냉장고를 공개했다.
또,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중국 대용량 냉장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공개한 초대형 프리미엄 냉장고 'T9000'은 냉장실, 냉동실, 참맛 냉동실에 각각의 전문 냉각기를 채용한 트리플 독립 냉각으로 각 실별 최적의 온도를 유지하고, 냉기의 흐름을 미세하게 조절해 준다.
삼성전자는 찬물세탁을 활용해 기존 제품보다 전력을 절감할 수 있는 버블세탁 방식의 드럼세탁기도 소개했다. 이 제품은 중국 가정의 세탁기 사용환경을 반영해 외관을 슬림하게 하면서도 대용량으로 내부를 설계했다.
이번 중국 포럼에는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들도 선보인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3'에서 공개된 '갤럭시 노트 8.0'도 소개했으며 중국향 프리미엄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프리미엄' 시리즈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인 '갤럭시 유스'도 선보였다. 윈도우폰인 '아티브 S'도 중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박재순 삼성전자 중국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제품·콘텐츠·서비스를 결합해 13억 인구의 거대 중국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