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기범 기자] 원/달러 환율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있다.
한미합동훈련을 앞두고 위협발언의 수위를 높인 북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급등했던 환율은 시간이 지나며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1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2시 08분 현재 7.80/8.10원 오른 1098.10/1098.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1100원을 돌파하고 1103원선까지 트라이했다. 이후 네고물량이 출회되며 1100원 선에서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고점은 1102.80원 저점 1095.50원이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하락폭을 대폭 축소하며 2000포인트를 회복했고 외국인은 1200억원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딜러는 "네고물량이 나왔다"며 "주식시장처럼 환율도 북한리스크 되돌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선물 전승지 연구원은 "달러 지수가 작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달러가 전반적으로 강세"라며 "이에 북한 관련 리스크가 더해지며 1100원을 뚫었으나 네고물량이 및 증시 약세가 둔화되며 환율 상승폭이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박기범 기자 (authenti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