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삼성선물은 11일 일일보고서를 통해 업체 매물과 외국인 주식 및 채권 매수로 이날 환율 상단이 제한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달러 강세와 북한 리스크가 원/달러 환율에 상승압력을 가해 1100원 상향 돌파 시도에 나서겠으나 업체 매물과 외국인의 주식 및 채권매수로 1100원 부근에서 상승 탄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미달러 강세를 예측하는 가운데 “이탈리아 연정 구성 여부가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며 미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 경기 지표가 호조를 나타내며 달러의 강세흐름은 가파르게 진행됐다. 달러지수는 지난 2월 초 이후 4.5% 상승했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연방예산, 수출입물가, 소매판매, 기업재고, 4분기 경상수지, PPI, CPI, 실질소득, 산업생산 등의 발표가 예정돼있다.
한편 전 연구원은 “배당시즌을 맞은 외국인 배당 역송금 기대는 지지력을 제공할 것이며 14일 금통위 결과에 따른 외국인 채권 포지션 변화도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연구원이 제시한 금일 예상 등락 범위는 1090~1100원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