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형, 플러스 성과..중국펀드 최하위
[뉴스핌=이에라 기자]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이 소폭 하락하며 3주째 마이너스에 머물렀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전체 해외주식형펀드는 0.07%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호조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부동산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시에 부담을 줬다.
해외주식혼합형과 해외채권혼합형펀드는 각각 1.12%, 0.19% 상승했고 해외채권형도 0.24% 올랐다. 해외부동산형 수익률은 0.55%를 기록한 반면 커머더티형은 -0.92% 하락했다.
유형별로 보면 헬스케어섹터펀드가 3.22%의 수익률로 주간 성과가 가장 뛰어났다. 뒤를 이어 금융섹터, 소비재섹터, 에너지섹터, 멀티섹터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기초소재섹터만 1.64% 하락, 지난주에 이어 부진했다.
일본주식펀드는 3.03%의 수익률을 거두며 지역별 주간 최고 성과를 올렸다. 일본 증시는 미국의 각종 경제지표 개선과 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지명자 효과 등에 힘입어 장중 1만2000선을 돌파하는 순항을 이어갔다.
유럽주식펀드와 브라질주식펀드는 각각 2.00%, 1.9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의 지표부진과 유럽 기업들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로존의 제조업-서비스업 복합 구매자관리지수 호조세와 유럽중앙은행과 영란은행의 기준금리와 자산매입 프로그램 규모 동결 소식이 유럽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브라질 증시는 정부의 경기부양을 위한 추가 정책 기대감에 1개월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동남아주식펀드는 1.34% 올랐고 러시아주식펀드도 0.43% 상승했다. 반면 인도주식펀드와 중국주식펀드는 각각 0.72%, 0.77% 하락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지역별 펀드 가운데 주간성과가 가장 부진했다. 최근 증시 급등에 다른 부담과 부동산 규제 정책 강화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