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살인사건을 연기한 남성들 [사진=유튜브 캡처] |
최근 유튜브에 게재된 동영상 한 편에는 사람들이 눈 앞에서 벌어지는 살인 사건에 각각 어떤 반응을 보이는 지 알아보는 실험 과정이 담겨 있다.
실험 내용은 간단하다. 남성 두 사람이 각각 살인범과 피해자를 연기한다. 살인범 역할을 맡은 사람은 가느다란 나일론 밧줄로 피해자의 목을 조른다. 피해자는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발버둥친다. 마치 스릴러 영화에 등장하는 한 장면처럼 두 사람은 리얼하게 연기를 펼친다.
살인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는 유형이 가장 많았다. 들고 있던 물건으로 살인범을 때리며 피해자를 구해내려는 열혈시민도 있었다. 침착하게 경찰에 신고하는 사람, 긴박한 상황을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사람도 눈에 띈다. 놀라 그 자리에 얼어버린 남성도 있었다.
본의 아니게 살인 사건을 목격한 사람들에게 정신적 외상을 입힐 수 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이 실험은 사건을 목격하더라도 침착하게 신고해야 한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