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KB경영硏, "1인가구 금융 정책·상품 변화 필요"

기사입력 : 2013년03월06일 15:10

최종수정 : 2013년03월06일 15:10

[뉴스핌=이강혁 기자] 국내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금융관련 정책과 상품·서비스에도 변화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소장 양원근)는 6일 '솔로 이코노미(Solo Economy)의 성장과 금융산업' 보고서에서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2010년 23.9%에서 2015년 27.1%, 2025년 31.3%로 높아질 전망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현재로의 국내 1인 가구 비중은 우리 보다 앞서 1인 가구시대를 맞이한 일본(2011년 31.5%)과 미국 주요 도시(50%)에 육박하는 수치다.

유형별로, 고소득(연 4000만원 이상) 1인 가구는 약 13만 가구(경제활동 1인 가구의 8.2%)로, 평균 6000만원의 연소득과 3억6000만원의 자산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국내 금융기관은 전문직과 우량기업체 직원 대상의 대출상품, 높은 소비여력에 초점을 맞춘 특화된 신용카드 등을 출시하고 있다. 1인 가구의 특성에 대한 차별적 접근 요소는 많지 않은 것이다.

또 1인 가구의 41%는 최저생계비 이하의 소득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금융기관에서 빈곤층을 위한 자산형성 지원사업에 많은 후원과 참여를 하고 있으나 고령 빈곤 가구를 중심으로 금융소외해소에 대한 사회적 요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서정주 연구위원은 보고서에서 "1인 가구의 사회·경제적 영향력 확대에 따라 기업의 시장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본인 의지로 결혼하지 않는 비혼(非婚)이 증가함에 따라 50세까지 결혼하지 않는 생애미혼율은 2000년 남성 1.1%, 여성 0.9%에서 2010년 남성 3.4%, 여성 2.1%로 증가했다.

미국의 경우, 평등신용기회법, 공정주거법 등에 따라 금융기관 거래나 주택 구입의 제한·차별이 없어지면서 싱글이 모기지 시장의 중요한 고객층으로 부상했으나 국내의 경우 그렇지 않다.

다인가구 위주의 청약가점제, 전세자금대출의 대상과 연령 제한 등과 같이 주택관련 제도나 금융상품이 전통적 가구구조에 치중돼 있어 일부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서 연구위원은 "홀로 노후를 준비하는 1인 가구의 자산관리와 재테크 필요성은 다인 가구보다 더욱 절실하다"며 "고소득, 비혼, 이혼, 고령 등 1인 가구의 유형별 특성에 맞는 재무관리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