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좌측부터 김재익 산업은행뉴욕지점장, 박석범 공관장(주 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 진영욱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셰릴 스컬리 샌안토니오시 사무총장, 이수영 OCI회장, 도일 베네비 CPS Energy 사장, 커크 밀링 OCIEnterprises 사장, 토니 도라지오 OCI Solar Power 사장. |
OCI의 미국 태양광발전 자회사인 OCI Solar Power(사장 Tony Dorazio)는 5일(현지시각) ᅟᅦᆨ사스주 산 안토니오시시 남부에 위치한 블루 윙 로드(Blue Wing Road) 지역 180만㎡(약 54만평) 부지에 41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기공식을 가졌다.
‘Alamo Ⅰ’이라고 불리는 이 태양광발전소는 2012년 7월 OCI와 산 안토니오시 전력공급회사인 CPS Energy가 맺은 4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을 이행하기 위해 처음 건설되는 발전소다. 올해 말까지 건설을 완료해 7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태양광발전소 건설로 약 5만7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이는 약 1258만 그루의 잣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수목대체효과를 거두게 된다.
OCI는 이번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스페인의 트래커 제작회사인 ERCAM과 독일의 인버터 제작회사인 KACO 등 컨소시움 파트너들과 계약을 맺는 등 착실히 준비를 해왔으며 산업은행과 한국정책금융공사로부터 프로젝트 파이낸싱도 완료했다.
태양광산업의 핵심원료인 폴리실리콘 분야의 글로벌 리더기업인 OCI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태양광발전사업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스스로 태양광 신시장을 개척하고 제품수요를 창출해 침체된 태양광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크다.
Tony Dorazio OCI Solar Power 사장은 “오늘 Alamo Ⅰ의 기공식은 미국에 지속가능한 에너지의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라며 “이 400MW 프로젝트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의 혁신적인 사례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OCI와 CPS Energy가 맺은 400MW 규모의 이 태양광발전 전력공급계약은 미국 지방정부의 태양광 프로젝트 중에서도 최대 규모이자 미국 내 역대 두 번째로 손꼽히는 대형 프로젝트다. OCI는 올해부터 5년간 5단계에 걸쳐 총 500만평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2016년까지 완공해 산 안토니오시 7만여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되며, 25년간 25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OCI 이수영 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태양광발전은 지구와 후손들을 위한 우리의 현명하고 안전한 선택이다”라며 “미국 최대 태양광발전소를 잘 건설하는 것을 계기로 미국은 물론 캐나다, 중남미 등으로 사업을 적극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