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필리핀 바콜로드 정부센터에서 촬영된 사진 |
외계인의 존재가 알려진 것은 정부센터 직원이 촬영한 사진이 공개되면서부터. 필리핀 바콜로드 지역 정부센터 직원인 에밀리라는 여성은 지난 2월26일 오후 4시경 센터 내부에서 신장 60cm 정도의 괴생물체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에밀리에 따르면 당시 이 물체는 정부센터 내부에서 자신과 동료에 의해 발견됐다. 에밀리는 재빨리 휴대폰을 동료에게 건네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다. 문제의 사진에는 에밀리와 외계인으로 보이는 이상한 생명체가 담겨 있다.
사진 속의 생명체는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외계인과 흡사하다. 신장은 에밀리의 주장대로 60cm정도이며 몸집에 비해 큰 머리를 갖고 있다. 가느다란 팔다리가 있으며 눈이 큰 것이 특징이다.
에밀리는 당시 자신과 동료 외에 몇 사람이 외계인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에밀리는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소문이 퍼지면서 언론들이 취재를 요청했고, 이 과정에서 사진이 공개됐다. 한 신문은 에밀리의 동료가 촬영한 사진을 지면에 실었다.
사진이 공개되자 외계인 존재 여부에 관한 논란이 일었다. 전문가들은 사진 원본을 보지 않는 이상 합성 유무를 판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의문점은 당시 이스라엘 대사가 방문하기로 돼 있어 정부센터가 사람들로 북적였지만 외계인을 목격한 것은 소수라는 것. 이 때문에 일부에서는 사진이 조작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에밀리의 동료는 “사진을 촬영할 당시 에밀리의 머리 위에서 빛줄기가 내려왔다. 우리가 본 것은 외계인이 틀림없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