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은 지방경제의 부진이 최근 다소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한은은 4일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 동향'을 통해 "지방의 경기는 부진의 정도가 다소 완화됐다"고 총평했다.
생산의 경우, 서비스업은 도소매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의 업황에서 부진이 지속됐으나 제조업이 IT 등을 중심으로 소폭 증가하며 낮은 증가세가 지속됐다고 평가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소비와 수출이 소폭 개선됐다.
겨울철 의류 등을 중심으로 소비가 소폭 늘었고 설비투자도 운송장비 등을 중심으로 부진이 완화됐다. 수출 역시 IT,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감소폭이 줄었다.
다만, 건설활동은 건축착공면적과 건설수주액 모두 감소했다.
고용시장에서는 취업자수 증가세가 둔화됐다.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가격의 오름세 둔화 등에 힘입어 낮은 수준이 지속됐다. 주택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가격은 오름세가 둔화됐다.
금융기관 수신과 여신 모두 증가폭이 축소됐으며 기업자금사정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은 12개 지역본부가 지난 2월 중순까지 입수한 각종 지역통계와 676개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중심으로 종합·분석한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