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LG전자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채용 지원, 전자제품 기부 등 양극화 해소를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LG전자는 장애인 대상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해 12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갖고 장애인에게 적합한 다양한 직무를 개발, 보다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키로 했다.
올해 중 평택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첫 출범하고 이후 창원, 구미, 서울 등으로 순차적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모회사가 장애인 고용을 목적으로 일정 요건을 갖춘 자회사를 설립할 경우 자회사의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간주해 지원하는 제도로 ‘08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최소 10명의 장애인을 고용해야 하고 상시 근로자 중 장애인 비율 30% 이상, 장애인 근로자 중 중증장애인의 비율이 50% 이상이어야 한다. 또 회사 출입시설, 업무 공간, 편의시설 등을 장애인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
일자리 창출뿐 아니라 기술, 제품 등 보유하고 있는 자산을 활용한 소외계층 지원 활동도 활발하다.
LG전자는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2012년 상반기에 제 5호 ‘책 읽어주는 폰’을 개발해 하상장애인복지관을 통해 소외된 중증 시각장애인 2,000명에게 공급했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시각장애인용 휴대폰을 개발, LG상남도서관의 음성 디지털도서를 탑재해 무료 보급하고 전국 주요도시 복지관에서 진행하는 사용자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책 읽어주는 폰’은 지상파DMB 및 카메라 음성 지원기능이 추가됐고, 지하철노선도 및 LG상남도서관 보유 도서파일을 손쉽게 이용하고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업그레이드됐다.
또 LG전자는 지난 해 사단법인 한국지상파디지털방송추진협회(이하 DTV KOREA)와 손잡고 디지털방송 시청에 정부 지원이 필요한 전국 각지의 소외계층에게 총 150대의 디지털TV를 지원했다.
지난 해 9월 경기도 가평의 ‘가평 꽃동네’ 내 각 요양 시설에 20대의 디지털TV 설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부산, 대전, 청주, 전주, 포항 인근의 소외계층, 마을회관, 노인정 등에 제품을 순차 지원했다. 국내 아날로그방송은 지난 12월 31일 새벽 4시 서울 및 수도권을 마지막으로 종료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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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12월 경기도 평택의 LG전자 디지털파크에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조종란 고용촉진 이사, LG전자 박진관 평택경영지원담당 등이 장애인 일자리 창출 확대를 위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식’을 체결했다.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