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슬기 기자] 올해 만 55세가 된 박팀장은 고민이 많다. 정년퇴직이 코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일없이 마냥 놀 수만은 없고, 재취업을 하자니 겁이 난다. 문득 지난해 퇴직해 PC방 창업을 한 상사를 떠올렸지만 창업을 위해 거쳐야 하는 복잡한 과정과 매장관리, 게다가 수많은 컴퓨터까지 신경 써야 할 생각에 머리만 더욱 아프다.
지난해 취업포털사이트 잡코리아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총 응답자의 36.4%가 퇴직 후 창업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퇴직 이후 인생 설계의 일환으로 창업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는데 커피 전문점이나 음식점 등 많은 창업 아이템들이 있지만 창업 성공을 위해서는 아이템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
PC방 프랜차이즈 브랜드 아이비스 관계자는 "PC방 창업은 자본인 컴퓨터를 갖추고 그에 대한 관리만 잘 한다면 상대적으로 매장을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다"며 "실제 매주 목요일 서울 본사에서 열리는 사업설명회에 퇴직후 창업을 내다보고 오는 예비 창업자들이 많다"고 전했다.
PC방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려는 예비 창업자들에게 21일 아이비스는 3가지 차별점으로 성공의 지름길을 제시했다.
△PC방의 생명 - 원활한 PC환경=PC방의 컴퓨터는 여러 고객이 사용하기 때문에 쉽게 오류가 나고 시스템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아이비스는 '원클릭 복구 시스템'을 도입해 클릭 몇 번 만으로 간편하게 새 컴퓨터와 같은 환경을 구현한다. 또 A/S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에 필요한 사항들을 24시간 관리 및 지원한다.
△본사가 멘토 가맹주가 멘티 - 1:1 관리 시스템=본사는 PC방 가맹점이 오픈 하기 전까지 모든 공정을 점주가 알 수 있게 돕는다. 본사의 공정 담당자가 매장을 1:1로 관리하고 예비 창업주에게 진행과정을 일주일에 3회 이상 보고한다. 일방적인 진행이 아닌 점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만족도 높은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매장 분위기를 밝게 바꿔 손님을 끈다 - 카페 인테리어와 숍인숍(Shop in shop) 적용=아이비스의 매장은 우리가 흔히 PC방 하면 떠올리는 칙칙함과는 거리가 멀다. 쾌적한 카페 인테리어를 적용해 주 타깃층이었던 학생, 20대는 물론 3~50대까지 거부감 없이 즐겨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시켰다. 인테리어는 직영사 시공 시스템으로 진행되는데, 본사 직원이 직접 매장 인테리어를 시공하기 때문에 가격의 거품이 없고 사후 A/S가 철저해 매장 관리도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PC방 내 숍인숍(Shop in shop)형태의 포테이토 전문점을 개설해 먹거리 수익을 통해 좌석점유율을 높인 것도 주효한 전략이었다. 본사에서는 숍인숍 매장을 희망하는 점주에게 가맹비, 교육비, 물류보증금을 면제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가맹점주에게는 매출향상을 가져다 주고, PC방을 이용하는 소비자에게는 편리함을 주기 때문에 적용하는 매장이 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편, 아이비스PC방은 PC방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INNOBIZ, MAINBIZ, 중소기업청 우수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현재는 전국에 700여개의 매장을 뒀다. 현재 아이비스글로벌은 매주 목요일 본사 사업회의실에서 아이비스 PC방 창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슬기 기자 (hoysk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