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사장 김 제임스)는 클라우드 및 소셜 네트워크 환경에 최적화된 개인 이메일 ‘아웃룩닷컴(Outlook.com)’ 정식 서비스를 지난 19일부터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미 아웃룩닷컴 프리뷰 버전을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들은 보다 새롭고 다양해진 아웃룩닷컴의 정식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며, 기존 핫메일(Hotmail) 사용자들에 대해서도 아웃룩닷컴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 핫메일을 이용하던 사용자들은 자신의 이메일 주소, 계정, 패스워드, 캘린더, 연락처, 폴더 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아웃룩닷컴이 제공하는 편리하고 유려한 UI와 신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모든 핫메일 서비스는 올 여름까지 아웃룩닷컴으로 자동 업그레이드될 예정이다.
아웃룩닷컴은 지난해 7월 프리뷰 버전 출시 후 6개월 만에 이용자가 6000만명을 돌파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이메일 서비스다. 아웃룩닷컴은 기존의 데이터 중심 이메일 서비스에서 벗어나 사용자 경험을 중심에 두고 만들어진 차세대 이메일 서비스로, 깔끔하고 직관적인 유저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성능을 자랑하며 편리한 신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특히 클라우드 및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와 완벽히 연동되며 보다 스마트하고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웃룩닷컴은 새롭고 깔끔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적용했다. 받은 편지함의 목록 옆에 읽기 창을 배치하여 메일을 일일이 열지 않고도 내용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받은 편지함의 헤더 부분 사이즈를 60% 줄여 더 많은 메시지를 볼 수 있다.
광고 배너나 공간을 차지하는 검색 창은 없앴다. 특히 사용자들이 전체 메일 확인 가운데 약 20%를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것에 주목, 스마트폰의 웹브라우저를 통해 메일과 연락처, 메신저, 스카이드라이브 등을 화면에 최적화해 표시해준다.
아웃룩닷컴에서는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웹 앱이 무료로 제공돼 PC나 스마트폰에 오피스가 설치돼 있지 않아도 첨부 문서를 곧바로 읽고 편집할 수 있으며, 첨부된 사진도 읽기 창에서 슬라이드 쇼 형태로 볼 수 있다.
모든 아웃룩닷컴 사용자에게는 무료 클라우드 웹 스토리지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 7GB가 제공되므로 이를 통해 사진, 동영상, 대용량 파일 등을 용량 제한이나 파일 사이즈 걱정 없이 보낼 수 있다.
또한 각각의 메일에 마우스 포인터를 올리면 자동으로 삭제 옵션이 표시돼 클릭 한번으로 불필요한 메시지를 삭제할 수 있다. 이는 받은 편지함의 50%가 뉴스레터, 20%는 소셜 네트워크 업데이트 알림이라는 자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추가된 기능이다.
김현정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마케팅 오퍼레이션 사업본부 이사는 “아웃룩닷컴은 모바일과 다양한 디바이스를 사용하고 소셜 네트워크 사용 빈도가 높은 사용자 시나리오를 고려해 설계된 서비스”라며 “클라우드와 모바일 시대에 최적화된 메일 서비스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