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먹는 샘물 전문 기업 하이트진로음료(대표 강영재)는 무알코올음료 ‘하이트제로0.00(hite ZERO 0.00)’의 판매채널 다변화에 나섰다.
‘하이트제로0.00’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일반 소매점 판매에 이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코너 죽전, 천안, 횡성 등 총 12곳에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하이트제로0.00’은맥주 공정에서 알코올이 발생되는 발효 과정을 제외한 제조공정을 거치면서 생산돼 맥주의 맛을 그대로 살렸다. 첫 번째 맥즙 만으로 만들어 깨끗한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청량감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100% 유럽산 아로마 호프를 엄선해 열량도 100mL당 17.0Kcal로 기존 탄산음료나 캔맥주(40kcal)의 절반 이하로낮아 체중 관리에 대한부담까지 없앴다.
이번 고속도로 휴게소 판매는 소비자 니즈에 맞춰, 술을 마시고 싶은 운전자들의 요구를 반영하고, 고속도로 휴게소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활용하여, 여행객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고정 출 퇴근 운전자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지난해 11월 27일 출시된 ‘하이트제로0.00’은 첫 달 판매량이 당초 월평균 목표판매량의 3배를 넘어설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국내 주요 대형마트, 편의점에서판매되기 시작하여, 지난달 음주 게임이 금지된 강원랜드 카지노에도 판매를 시작했다.
‘하이트제로0.00’의 인기에 대해 하이트진로음료는 건전음주문화확대 분위기로, 애주가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금주 중인 소비자나, 술이약한 고객들이 부담 없이 분위기를 즐기며 술을 줄일 수 있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요즘 건강과 다이어트 등 웰빙 트렌드 확산으로 무알콜음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강영재 하이트진로음료 대표는“주말에 도시 외곽으로 이동하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은 휴게소가 ‘하이트제로0.00’ 잠재 고객들의 눈길을 끌기에 안성맞춤인 장소로선정됐다”며 “장거리운전을 할 때 수시로 휴게소에 들러졸음 운전을 예방하고, 술을 마시고 싶은 운전자들을 위한 대체 성인음료로 ‘하이트제로0.00’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알코올 음료(주류)의 판매를 하지 않고 있다. 주세법상 알코올 음료(alcoholic beverage)란 알코올분 1도(1%) 이상의 음료로 정해졌다. 알코올분 1도 미만은 무알코올 명칭 사용이 가능하며, ‘하이트제로0.00’은 알코올 함량이 0.00%인 무알코올 음료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