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朴 당선인, 당정청 '친박' 친정체제 구축

기사입력 : 2013년02월18일 17:25

최종수정 : 2013년02월19일 08:26

- 정부 초기 강력한 '박근혜식 개혁 드라이브' 예고

[뉴스핌=노희준 기자] '친박(친박근혜)'들의 정치 일선 복귀가 가시화되고 있다. 박근혜 정부 초대 비서실장에 허태열 전 의원이 내정된 것은 내각과 당으로의 친박 귀환 흐름이 청와대까지 확산된 것으로 친박 귀환의 '화룡점정'으로 평가된다.

대선 승리 이후 자의반 타의반 잠시 정치의 중앙 무대에서 비켜서 있었던 친박 핵심 실세들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하나둘씩 차기 권력의 중심지로 귀환, 박 당선인의 친정 체제가 구축되는 형국이다.

<인수위사진기자단>

18일 박근혜 당선인은 청와대 비서실장에 3선의 친박계 핵심인 허 전 의원을 지명했다. 허 내정자는 행정고시로 관계에 입문한 전문 행정관료 출신이지만, 정치적인 색채에서는 원조 친박에 가깝다는 평가다.

그는 2008년 7월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돼 이명박 정부하에서 '친이(이명박)계'를 견제하고 국회내 친박계 입장을 대변하는 좌장 역할을 했다. 

2008년 18대 총선 공천에서 친박계 인사들이 대거 공천 물갈이 대상에 포함됐을 때도 유승민·서병수 의원과 살아남아 원내 친박계의 맥을 이었다.

이를 감안한 듯 이언주 민주통합당 대변인은 허 비서실장의 내정을 두고 "친박 측근들과 인수위로 충성도 높은 청와대 비서진을 구축해 친정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앞서 진영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과 조윤선 당선인 대변인은 지난 17일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과 여성가족부 장관에 내정되며, 지난 13일 친박 실세인 유정복 의원의 안전행정부 장관 지명에 이어 친박 인사 중용의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진영 내정자는 당 정책위의장과 인수위 부위원장까지 역임하며 복지 정책을 중심으로 박 당선인의 사회분야 정책을 총괄할 것으로 기대돼 내각에서 박 당선인의 대선공약 이행 의지를 관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실제 그는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 직후 "대선과 총선 공약을 세울 때 충분히 예산을 계산해보고 집행할 수 있는 범위의 것만 공약했다"며 당 안팎에서 제기되는 '공약속도조절론'을 일축하기도 했다.

조 내정자는 그간 친이· 친박 등의 계파색이 뚜렷하지 않았지만, 박 당선인을 대통령 후보 시절부터 최근 인수위까지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박 당선인의 두터운 신임을 확인한 사례다.

청와대 및 내각 인선과 함께 친박의 여의도정계 복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김무성 전 선대위총괄본부장은 최근 4월 재보궐선거의 부산 영도 지역구에 출마 선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전 본부장은 박 당선인의 첫 4강 외교 특사인 중국 특사로 전격 중앙 정치 무대 복귀의 시동을 건 바 있다. 이는 지난 대선 직후 "이제 제 역할이 끝났다"면서 자필로 편지 한장을 남기고 홀연히 정치 무대를 떠난지 약 한달 만의 일이었다.

이 같은 흐름은 결국 당정청 중앙 정치 무대로 친박이 복귀하면서 당선인의 친정 체제를 구축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쓴 사람만 또 쓴다', '회전문 인사' 등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당선인의 철학을 잘 이해하는 실세들을 권력 지근거리에 포진시켜 새 정부 출범 초기 강력한 '박근혜식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내각 인선의 하마평에 무수히 오르내리던 서병수·최경환·안종범 의원 등의 내각이나 청와대 행이 현실화되지는 않았지만, 관료와 전문가가 다수를 형성하고 있는 내각과 청와대에서 그 어느 때보다 친박 실세들의 목소리가 도드라질 전망이다.

'책임 총리'와 '실세 장관제'를 실현하기에는 미흡한 인사라는 평가가 나오는 내각에서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한 청와대의 입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데다, 진 내정자의 경우 보건복지 정책을 진두진휘하며 사실상의 사회부총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김태일 영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전체적으로 박 당선인이 취하고 있는 내각과 비서실 구성은 직할 친정체제로, 새 정부 출범 시 자기 철학에 맞는 사람과 함께 하는 일은 있을 수 있다"며 "본인이 의도하는 방향을 확실하게 할 수 있고 책임도 분명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그러면서도 "당선인이 직접 모든 것을 챙겨 가기에는 2만불 시대에 국가 사이즈가 너무 크고 복잡해졌다"며 "내부에서 얼마나 견제하고 자기 생각과 다른 점이 있을 때 어떻게 소화하느냐가 관건일텐테 그것은 박 당선인의 숙제가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AI 기반 맞춤형 MY뉴스 출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매일 쏟아지는 수만 개의 뉴스 중에서 정작 나에게 필요한 뉴스를 찾기는 쉽지 않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국내 최초로 AI(인공지능)로 독자에게 뉴스를 추천해주는 'AI MY뉴스'를 11일 본격 출시했다. AI MY뉴스의 핵심은 지능형 구조에 있다. 그동안 미디어는 독자가 선택한 관심 분야에 의존해 단순히 뉴스를 선별해 제공했다. 그러나 AI MY뉴스는 독자를 이해하고 학습해가며 개인에게 꼭 필요한 뉴스를 골라 제공한다. ◆ AI 추천뉴스·글로벌투자·AI 어시스턴트 출시 'AI 추천뉴스'는 독자가 첫 번째 기사를 클릭하는 순간부터 작동한다. 관심 카테고리를 선택하고 기사를 읽을 때마다 AI 시스템이 독자의 취향을 기억하고 분석한다. 경제 뉴스를 자주 읽는 독자라면 점차 반도체, 주식, 부동산 등 세부 관심사까지 파악해 더욱 정확한 뉴스를 추천한다. '모닝 브리핑'과 '런치 브리핑'은 바쁜 현대인을 위한 맞춤 서비스다. 모닝 브리핑은 AI가 밤새 분석한 전날과 당일 새벽까지의 주요 뉴스를 5~7개 헤드라인으로 정리해 제공한다. 런치 브리핑은 오전 7시부터 정오까지의 뉴스를 공공·정치, 산업시장, 글로벌, 전국 이슈 등 4개 분야로 나눠 각각 5개씩 핵심 내용을 전달한다. '글로벌 투자' 서비스는 AI MY뉴스의 핵심 콘텐츠다. 뉴스핌 마켓 전문기자들의 고품질 투자분석 'GAM(Global Asset Management)'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브리핑'은 미국 증권시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날마다 시장 개요부터 투자자 관점까지 4개 섹션으로 체계화된 분석을 제공한다.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 주요 기술주를 별도 추적해 대형 기술주의 시장 영향력을 정밀 분석한다. '파워 특징주 포트폴리오'는 일일 수익률, 변동성, 이동평균 편차 등 핵심 지표를 종합해 수익률 상위 종목을 분석하고, '이 시각 증시 시그널'은 글로벌 이슈를 실시간으로 찾아 미국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신호로 정리해 제공한다. '주간 연준 인사이트'는 연방준비위원회 공식 브리핑을 투자자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뉴욕증시 전문가 팁'은 매일 뉴욕 현지 증시 전문가들의 생생한 조언을 5개의 구체적인 팁으로 가공해 전달한다. 이 가운데 '뉴스 종목 추적기'는 전 세계 글로벌 뉴스에서 미국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실시간으로 포착한다. S&P500 전체 기업을 대상으로 긍정적·부정적 영향을 받을 종목을 각각 5개씩 찾아 구체적인 이유도 내놓는다. 뉴스핌이 새롭게 내놓는 AI MY뉴스 서비스 모습 [자료=뉴스핌DB] 2025.08.08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은 글로벌 AI 검색 기업 퍼플렉시티와 협력해 생활 밀착형 AI 어시스턴트도 제공한다. '뉴스 전략 24시'는 그동안 축적된 뉴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독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해 맞춤형 답변과 생활 전략을 제시한다. 미국 증시 투자 전략도 함께 제공해준다. '정책 배달 119'는 정부 정책브리핑의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 상황에 맞는 정책을 찾아 신청 방법까지 안내하는 개인 맞춤형 정책 컨설턴트 역할을 한다. 단순 검색에서 그치지 않고 독자의 행동을 이끌 수 있는 현실적인 답변을 제시한다. 뉴스핌의 모든 기사는 50개 국어로 번역돼 국내 거주 외국인과 해외 독자들도 모국어로 한국 뉴스를 접할 수 있다.  ◆ "독자와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 민병복 뉴스핌 회장은 "AI MY뉴스는 정보 홍수 시대에 진정으로 필요한 뉴스를 선별해 전달하는 새로운 미디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 모두의 삶에 힘이 되는 뉴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민 회장은 "AI MY뉴스는 독자와 함께 성장하며 개인의 삶에 진정한 가치를 더하는 새로운 미디어 경험의 시작"이라며 "AI를 활용해 새로운 결과를 도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직접 AI로 콘텐츠를 만들어 국민 모두가 제한 없이 무료 서비스를 바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이번 AI MY뉴스 서비스는 첫 버전(V 1.0)이다. 우선 모바일 웹페이지에서 서비스가 제공된다. 뉴스핌은 국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콘텐츠 수요를 직접 파악해 국민이 원하는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나갈 예정이다.  분야별 독자들의 성향을 파악해 다양한 콘텐츠 설계 아이디어를 받아 매월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이미 서비스에 나선 AI 아나운서 글로벌 투자 콘텐츠는 물론, 다양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토대로 뉴스핌은 국내를 뛰어넘어 세계 시장에서 AI를 잘 활용하는 글로벌 뉴스통신사로 도약하는 데 속도를 낼 예정이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8-11 12:54
사진
비만치료제 '마운자로' 21일부터 처방 가능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국릴리가 비만치료제 '마운자로'(성분명 터제파타이드)를 14일 국내 출시했다고 밝혔다. 릴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도매 업체는 오는 20일부터 마운자로의 유통을 시작할 예정이다. 빠르면 21일부터 각 의료기관에서 처방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로고=마운자로] 다만 상급 종합병원의 경우 각 기관의 약사위원회(DC)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더 소요될 수 있다. 한국릴리 측은 "마운자로를 필요로 하는 국내 2형 당뇨병 및 비만 환자 분들께 치료제를 가장 빠르고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ykim@newspim.com 2025-08-14 14: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