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지난달초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한 LG전자의 올레드TV가 오는 18일부터 출하된다. 110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TV를 사들인 사람들은 주로 강남지역에 거주하는 얼리어답터(Early-adopter) 자산가로 추정된다.
14일 LG전자에 따르면 이날까지 예약판매된 올레드TV 물량은 약 100대이며 이중 60~70%는 백화점에서 판매됐다. 이같은 예약판매 수량에 대해 LG전자측은 예상치를 웃도는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최상규 한국마케팅본부 본부장(부사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LG전자 R&D캠퍼스에서 열린 ‘LG 시네마 3D 스마트TV 신제품 발표회'에서 기자와 만나 "예상치와 비슷한 결과 또는 예상보다 조금 좋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올해 예상 판매량에 대해 그는 "출하 이후 소비자 반응을 더 봐야할 것 같다"며 "올해 목표 판매수치 등은 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또 김영락 LG전자 HE마케팅담당은 "첫 10대 정도는 경쟁사에서 주문한 것 같다"며 "나머지 물량은 대부분 개인고객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그는 "60~70%가량은 백화점을 통해 예약판매가 이뤄졌고, 강남지역 백화점에서 주문이 많았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7일(현지시간) 이쌍수 LG전자 상무는 ′CES 2013′이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전시회에서 총 19대의 올레드TV 가 전시됐다"며 "지금까지 10대 내외의 예약판매가 접수됐다"고 언급한 바 있다.
LG전자는 지난달 초 세계 최초로 55인치 규모의 올레드TV를 예약판매를 시작, 오는 18일부터 출하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