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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터널 지난 태양광, 올해 살아날까

기사입력 : 2013년02월14일 11:32

최종수정 : 2013년02월14일 13:30

[뉴스핌=강필성 기자] “올해도 쉽지 않은 상황으로 보고 있지만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 태양광 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태양광 업계에게 2012년은 그야말로 충격일색이었다. 대표적인 폴리실리콘 업체 OCI는 4분기에 아예 적자전환했고 폴리실리콘 생산 2위의 한국실리콘은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솔라원은 지난해 내내 적자를 보고 있고 웅진폴리실리콘은 아예 매물로 나온 상태다.

과연 올해 태양광 시장은 회복될 수 있을까.

14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지표상 시장의 상황은 긍정적이다. 태양광 관련 제품의 가격은 올 초부터 반등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태양광 가격 조사기관 PV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kg당 15.35달러까지 추락했던 폴리실리콘의 가격은 올 초부터 반등해 지난 13일 기준 kg당 16.12달러까지 상승했다. 웨이퍼 및 셀, 모듈의 가격도 올 초 반등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이우현 OCI 사장은 최근 기업설명회에서 “폴리실리콘은 춘절 연휴가 끝나면 전 세계적으로 가동률이 바뀔 것”이라며 “지금까지 재고를 소진해서 사업을 했다하면 이젠 정상활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재고가 아니라 공장을 가동하면서 수요와 공급을 맞춰나가는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실제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태양광 수요는 전년대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마냥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동부증권 신현준 애널리시트는 “폴리실리콘 산업의 구조조정 속도가 시장의 기대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고 올해 태양광 시장 성장이 가장 클 것으로 기대되는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보호주의가 강화되고 있어 어려운 영업환경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중국 정부는 지난해 GCL 장쑤종능과 다코를 포함한 4개사들의 이의를 받아들여 해외 폴리실리콘 공급사들의 덤핑 판매를 조사해왔다. 이는 미국 정부가 중국산 태양전지에 관세를 부과한 이후 곧바로 이뤄진 사실상 보복조치다.

OCI 등 국내 폴리실리콘 제조사들도 이번 조사 대상에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오는 20일께 이에 대한 1차 결정을 발표하고, 오는 6월 20일 최종 결정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만약 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관세가 현실화되면 이에 따른 경쟁력 하락도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유럽연합이 중국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덤핑 가능성을 조사하고 나서면서 태양광업계 자국 보호주의는 당분간 국내 태양광업계의 주요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국내 태양광 업계도 올해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정부의 수입산 폴리실리콘 반덤핑 관세부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몇몇 일본 업체들의 폴리 가격 소폭 인상이 거론되고 있다”며 “특히 중국과 EU의 반덤핑 관세부과 이슈로 인해 전세계 태양광업체들은 제품구매에 전략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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