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오는 3월 지주회사 전환을 앞둔 동아제약이 국내 의료기기 업체 인수에 나선다. 인수 금액은 12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동아제약은 최근 엠아이텍 공개매각 본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공개매각에는 총 6개 업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으며 동아제약이 가장 높은 금액인 120억원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엠아이텍은 1991년 설립된 의료기기 전문업체로 스텐트(그물철망), 카테터(도관) 등을 생산하고 있다.
수출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할만큼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의 비중이 높다. 스텐트의 경우 50여개국에 수출 중이다.
동아제약의 이번 인수는 지주사 전환 후 의료기기 사업과 해외 수출 부문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엠아이텍은 국내보다 해외 매출이 높을 만큼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이번 인수는 의료기기 사업를 포함한 토털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작업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