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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베네딕토 16세 사임 발표 [사진=KBS 뉴스 캡처] |
[뉴스핌=이슈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직에서 전격 사임한다.
바티칸 교황청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각) 성명을 통해 "베네딕토 16세가 고령으로 인해 업무 수행이 어렵다"며 "이에 따라 28일 오후 8시 교황에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수많은 격변과 충실한 신앙생활에 대한 의문들로 흔들리는 오늘날 복음을 전파하려면 마음과 몸의 기력이 모두 필요하다"며 "그렇지만 저는 심신이 지쳐 교황의 직무를 수행하기에는 부족하다는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지난 2005년 4월19일 취임한 베네딕토 16세는 8년여 만에 가톨릭계 수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교황의 자진 사퇴는 가톨릭 교회 역사상 지난 1415년 그레고리오 12세가 교회 분열을 막기 위해 물러난 것 이후로 598년 만에 최초다.
한편 베네딕토 16세가 교황직 사임 의사에 따라 전 세계 추기경단 가운데 교황 선출권을 가진 만 80세 이하 추기경 118명을 소집하는 콘클라베가 구성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