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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 시사

기사입력 : 2013년02월12일 08:44

최종수정 : 2013년02월12일 08:44

- "광주전남 지역 의원들과 상의해 당권 도전할 것"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이용섭 의원(광주 광산을)이 11일 민주당 차기 당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설 민심 및 향후 정치 행보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광주전남 시·도민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 중 누군가는 광주전남을 대표에서 당 대표에 도전해야 한다"며 "광주전남 의원들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용섭 의원측 제공>
그는 설 연휴기간 동안 송정역 일일 명예 역장 근무와 수완동 파출소 방문, 광산구 일대 시장 방문 등을 통해 지역민을 만난 뒤 "대선패배에 따른 지역민들의 아픔과 허전함을 치유해주기 위해서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번 당 지도부 경선에 적극 도전해서 지역민들의 바람을 올바로 중앙 정치권에 전달해줘야 한다는 것이 지역민들의 생각이었다"고 민심을 전했다.

그러면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아픔 앞에서 더 이상 '조용한 정치'만을 고집할 수는 없다"며 "지금은 오로지 민주당 재건만이 관심이다. 남은 정치인생은 내 삶의 영역이지만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시·도민이 원하는 길을 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의원은 "이번 설 명절에는 살기가 어려운데도 지역민들이 민생문제보다도 민주당에 대한 걱정이 많았다"며 "광주 시민은 민주당이 그동안 개혁다운 개혁을 한 적이 없다. 민주당 중심의 이기적 개혁이 아니라 국민과 지역민 중심의 대변혁이 이뤄져야 함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교통부 행정자치부 장관, 국세청장 등을 지낸 당내 정책통으로 지난해 1월 민주당 정책위의장에 임명됐다. 이후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그해 12월 사퇴했다.

민주당은 차기 전당대회를 3월 말 내지 4월 초 임시전국대의원대회로 개최하기로 했으며 현 순수집단지도체제에서 단일성집단체제로 전환키로 했다.

차기 지도부는 내년 6월에 치러질 지방선거까지 관장하게 된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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