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상당수의 투자자들이 적극적인 추격 매수에 나서기보다 조정을 기다리고 있다. 주가가 상승 탄력을 보이지 못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지만 주가를 끌어내릴 요인보다 상승에 힘을 실어줄 여지가 더 높다. 연준이 제로금리와 양적완화(QE)를 최소한 2014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이 가까운 시일 안에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을 중단하거나 긴축으로 돌아설 가능성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증시 밸류에이션에 대한 우려가 없지 않지만 고평가된 상태로 보기는 어렵다. 중국 경제가 반등하고 있고, 시장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수도 있다. 유로존 역시 예상만큼 깊은 침체를 모면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미국 매크로 역시 회복을 지속하고 있다.
앞으로 12~18개월 후를 내다볼 때 긍정적인 측면이 부정적인 측면보다 상대적으로 강한 상황이다. 때문에 기업 이익 전망치가 오히려 보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스콧 렌(Scott Wren) 웰스 파고 어드바이저 주식 전략가.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에 출연한 그는 향후 증시 향방에 대해 낙관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