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 30년간 검사 생활 '특수수사통' 별명
[뉴스핌=이영태 기자] 박근혜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에 정홍원 새누리당 공직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이 임명됐다.
8일 오전 박근혜 정부 초대 총리로 지명된 정홍원 전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사진: 뉴시스] |
정 후보자는 이후 대검찰청 감찰부장과 광주·부산지검장, 법무연수원장 등을 지냈다. 2008년 제9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거쳐 지난해 4·11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의 공천심사위원장을 맡으면서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현재 법무법인 유한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로 소속돼 있다.
정 후보자는 깐깐한 원칙주의자로 알려져 있으며 공사 구분이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1982년 이철희·장영자 부부 사기사건, '대도' 조세형 탈주 사건, 수서지구 택지공급 비리사건, 워커힐 카지노 외화 밀반출 사건 등 굵직한 대형사건을 처리하며 '특별수사통'이란 별칭을 얻었다.
지난 1991년 대검 중앙수사부 3과장 시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컴퓨터 해커를 적발했으며, 서울지검 남부지청장으로 재직 중 '민원인 후견인 제도'를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5월 법무연수원장 재직시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간부 인사를 앞두고 후배들을 위해 용퇴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을 맡아 법률 취약계층을 적극 배려해 호평을 얻었다.
부인 최옥자(62)씨와 슬하에 1남을 두고 있다.
◆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 프로필
△경남 하동(69) △성균관대 △사시 14회 △서울지검 특수1·3부장 △대검 감찰부장 △광주지검장 △부산지검장 △법무연수원장 △중앙선관위 상임위원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