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당선인, '설 선물(총리지명)' 묻자 뒤돌아 미소만
[뉴스핌=노희준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문희상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과의 '북핵 3자회동'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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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인과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북핵 문제의 적절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회동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
박 당선인은 7일 오후 1시 58분께 국회 로텐더홀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선인 측 유일호 당선인 비서실장과 이정현 정무팀장, 새누리당 길정우 대표 비서실장, 국회 사무처 정진석 사무총장이 박 당선인과 함께 걸으며 회담 장소인 국회귀빈 식당으로 들어갔다.
박 당선인은 이날 회색자켓에 검은색 바지 차림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일었던 호미가 가방으로 추정되는 가방도 들고 나왔다.
박 당선인은 기자들이 '설 전에 선물 주시나요. 총리 인선이요"라고 묻자 잠깐 고개를 뒤로 돌려 기자들을 향해 웃으며 아무 말 없이 회담장으로 몸을 숨겼다.
이에 앞서 1시 55분께 새누리당 황 대표는 이상일 대변인과 함께, 1분 앞선 1시 54분께는 문 비대위원장이 정성호 수석대변인·김영주 비서실장과 함께 회담장에 나타났다.
1시 53분께는 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이 박선규 당선인 대변인과 함께 나타나 회담장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목격됐다.
이날 회담장 입구에도 당선인 경호요원들은 이동식 보안검색대를 설치하고 검문 검색을 강화했다. 출입기자 중에도 풀기자만 회담장 출입이 허용됐으며, 포토라인을 넘지 못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