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홍만 대신증권 명동지점장
코스피가 5일 연속 하락하며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6일 코스피는 개인의 순매수세로 1940선을 회복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개인이 홀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세를 나타내며 종일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상승했고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차, LG화학,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그리고 KB금융 등이 하락했다.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통신주들이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고, 우리들제약과 우리들생명과학 등 문재인 테마주들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전 대선후보의 정치 재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다. 한솔테크닉스가 무선충전시장 확대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자화전자가 베트남 증설로 인한 성장 기대감으로 6.1%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에 나흘 연속 순매도세를 기록했고, 파미셀이 중국 정부로부터 줄기세포 화장품 관련 위생허가를 받았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도 4.40포인트 오른 502.56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순매도세를 나타냈고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서울반도체, 다음, GS홈쇼핑, 동서,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등이 상승했고, 셀트리온과 파라다이스, CJ오쇼핑, SK브로드밴드, CJ E&M, 포스코ICT, 씨젠 그리고 젬백스 등이 하락했다.
플렉스컴이 스마트폰 대면적화의 최대 수혜주로 부각되며 4.4% 상승했고, 에스에프에이가 삼성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대한 투자를 재개한다는 소식으로 6.4% 상승했다. 오스템임플란트가 중국 자회사 성장 기대감으로 8% 가까이 올랐고, 덕산하이메탈이 삼성OLED TV 출시 임박 소식으로 관련 수혜주로 부각되며 6.3% 상승했다. 또한, AP시스템은 삼성의 OLED 투자 재개 전망으로 4.7%, 다음은 외국인의 순매수세 3.8% 상승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주목할 만한 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업 실적이 엇갈리며 투자 심리를 좌우했다.
뉴욕증시를 비롯한 해외증시는 지속적인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국내지수는 그렇지 못한 움직임을 계속 보이며 지루한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결국 유동성으로 국내 지수 역시 상승하는 모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및 자동차업종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현 시점에서 상승하며 지수를 방어하는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삼성테크윈, 삼성정밀화학, 현대상사, 한솔제지, LG유플러스, KB금융, 비아트론 그리고 에스티아이 등의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