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명호 교수 컨퍼런스서 밝혀
[뉴스핌=백현지 기자] 무인운전이 가능한 스마트카의 상용화 시점은 2025년 이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6일 선우명호 한양대 미래자동차공학과 교수는 한국거래소에서 '스마트카 산업의 동향 및 전망'을 주제로 한 코스닥 산업컨퍼런스 자리에서 스마트카 산업의 동향 및 전망에 이같이 주장했다.
선우 교수는 "오는 2025년 이후, 2030년에는 무인운전 차량 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17년이라는 기간이 자동차 산업에 있어서는 네 차례 모델이 바뀌는 기간으로 그리 길지 않은 시간"이라고 강조했다.
선우 교수는 이 자리에서 "미래자동차인 그린카, 스마트카는 전자, IT 산업이 리드하게 될 것"이라며 유비벨록스와 MDS테크놀로지의 기술을 소개했다.
소프트웨어개발 및 공급업체인 유비벨록스 관계자는 "모바일 기술을 차량용 디바이스로 확대 적용해 스마트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마트폰으로 차량 위치탐색, 제어 등이 모두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 유비벨록스는 현대기아차와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북미, 한국 등에 상용화됐고 중국진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베디드 솔루션업체인 MDS테크놀로지는 기존 휴대폰에만 적용되던 임베디드 시스템을 향후 자동차,산업용 기기, 항공기까지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임베디드 시스템은 제품에 내장돼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IT 융합기술. MDS테크 관계자는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자동차 OS에 적용할 수 있다"며 "지난 3분기 기준 MDS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의 28.2%가 자동차부문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특히 현대기아차의 매출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관계자는 "자동차 부문 매출이 지난 2009년 48억원에서 지난해 200억원까지 늘었다"며 "올해는 지난 3년동안 볼 수 없었던 두드러진 성장세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