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제일모직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 평균치)가 100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1일 에프앤가이드가 최근 2개월간 제일모직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발간한 12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4분기 실적(연결기준) 전망을 조사한 결과 평균 매출액은 1조603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001억원, 784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사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KTB투자증권이다. KTB투자증권은 제일모직이 작년 4분기에 112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은 각각 1조6388억원, 761억원으로 추정했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3일 제일모직에 대한 분석보고서에서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보다 6.6% 높여잡았다.
박 애널리스트는 "예년보다 빠른 한파에 힘입은 패션 부문의 매출 호조, TV용 신규 편광필름 공급 증가에 따른 큰 폭의 적자 축소 등으로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작년 전체 매출은 6조 678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25억원, 2493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조6600억원(YoY +9.7%), 4542억원(YoY +15.7%) 으로 전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상대적으로 높은 밸류에이션이 적용되는 전자재료 부문이 전사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가장 낮은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한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이다. 메리츠종금증권은 901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전망치는 각각 1조 5781억원, 631억원이다.
한편, 제일모직은 지난달 30일 본사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3292억 4900만원으로 전년 대비 44.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5조 7412억 4800만원으로 6.0%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2409억 4000만원으로 0.1% 감소했다. 제일모직은 이날 오후 연결기준 작년 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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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사별 제일모직 작년 4Q 실적 전망, 자료:에프앤가이드 |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