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지난해 증권·선물업계에서 민원 및 분쟁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위원장 김도형)는 2012년 중 총 67개 증권·선물회사에 접수된 민원·분쟁 건수는 총 1620건으로 전년 대비 320건, 16% 줄었다고 30일 밝혔다.
분기별로는 2011년 2분기 이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이는 주기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및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으로 인해 전산장애 관련 민원·분쟁이 직전년도 594건에서 266건으로 크게 감소(-55%)한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분쟁유형별로는 전산장애 관련 민원·분쟁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펀드 등 간접투자상품 관련 민원·분쟁 역시 직전년도 대비 10% 줄어드는 등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2010년 414건→2011년 320건→2012년 288건) 있다.
반면, 불건전 영업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일임·임의매매 및 부당권유 등 악성 분쟁은 직전년도 323건에서 426건으로 대폭 증가(32%)했다.
이는 최근 증권선물업계의 실적 악화에 따른 영업일선의 부담감이 불건전 영업행위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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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