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중소기업 무역인력 수급의 미스매치(mismatch) 해소를 위해 2월중 체계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무협은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시행되던 무역인력 지원 사업을 재정비하여 정책과제 개발, 맞춤형 교육, 취업지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의 취업지원 체제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무협 산하의 국제무역연구원이 인력 수급 개선 방안에 대한 정책 과제를 개발하여 정부에 건의하고, 무역아카데미는 다양한 무역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동시에 이들 인력의 취업을 지원할 무역인력 종합지원센터를 신설키로 한다는 것이다.
특히 신설될 무역인력 종합지원센터는 무역마스터·GTEP 과정을 이수한 청년 인력, 중장년 퇴직인력, 군(軍) 특성화고 출신 제대인력 등 특수인력 채용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무협은 이미 운영중인 온라인 취업 포탈 ‘Job Together’가 종합지원센터와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무협은 지방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12개 국내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단기 무역인력 양성 과정을 더욱 확대·운영하는 한편 취업연계형 중장기 교육 과정을 금년중 대구경북, 대전충남 등 2개 지역에 신규 개설하여 지방무역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해외 취업의 경우 2001년부터 청년인력의 해외 취업 지원을 선도하였던 IT마스터 과정을 더욱 업그레이드하여 명실상부한 명품(名品) 해외 취업 과정으로 육성한다. 한편 폴리텍 대학 등 타 기관과 협력하여 이들 대학 졸업자에 대한 실무형 어학 및 현지화 교육을 통한 해외취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금번 무역인력 지원 방안은 특히 최근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무역실무인력, 해외마케팅인력, 지역전문가 등에 집중하기 때문에 지방 중소기업의 인력난 완화 및 실업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