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소비자심리지수가 3개월만에 개선세로 돌아섰다. 올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중 102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4월 4포인트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또한 지난 10월 이후 3개월만의 반등세다.
<제공 : 한국은행> |
가계의 소비심리도 개선세다. 현재생활형편CSI와 생활형편전망CSI는 각각 88, 96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씩 올라갔다. 가계수입전망CSI는 101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하지만 소비지출전망CSI는 107로 전월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경기판단CSI는 67로 전월과 동일한 반면 향후경기전망CSI는 90으로 전월대비 5포인트 상승했다. 또한 취업기회전망CSI 역시 91로 전월대비 5포인트 올랐다.
1월 중 기대인플레이션율은 3.2%로 지난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3.4%)보다는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된 품목에 대해서는 공공요금(66.0%), 농축수산물(38.2%), 공업제품(35.3%)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도시 2200가구(응답 2013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