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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한도 연장 다행스럽지만 문제 남아” - 가이트너

기사입력 : 2013년01월26일 09:27

최종수정 : 2013년01월26일 09:27

- 미 경기 회복, 7이닝쯤 왔다고 판단해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출처: 신화통신]
- "추가 재정부양과 장기적인 적자 감축 노력 결합이 최선"
- 가이트너, 차기 연준 의장 기용 가능성은 일축


[뉴스핌=권지언 기자] 오는 31일 퇴임하는 티모시 가이트너 미 재무장관이 부채 한도를 3개월 증액하는 방안을 공화당이 지지한 것은 매우 환영할 일이지만, 아직 이 문제가 해결되었다고 할 수 없고 공화당이 이후 어떤 조치들을 내놓을지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각) 정치전문 인터넷 매체 폴리티코와 가진 퇴임 인터뷰에서 가이트너 장관은 부채 한도 증액을 지출 감축 주장의 협상카드로 활용하던 공화당이 3개월 부채 한도 증액에 찬성한 것은 보다 생산적이고 경제적으로 덜 위험한 방식의 재정 문제 협상을 가능하게 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공화당의 지지가) 고무적이긴 하지만 그 다음 조치에 대해서는 명확한 판단이 안 선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실제로 공화당 의원들은 앞으로도 부채 한도가 재정 협상에서 일정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가이트너는 또 공화당 주도의 하원이 반대하긴 하겠지만 성장률 회복과 빠른 실업률 하락을 위해서는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추가 경기 부양책과 함께 장기적인 적자 감축 노력을 결합하는 것이 미국 경제와 일자리 그리고 재정 문제를 위해 최선의 방법이라는 입장도 거듭 밝혔다.

그는 또 “우리가 2008년 위기에서 회복하려면 아직 갈 길이 남았음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정치권의 지지가 제한된 모습이긴 하지만 경제 상황으로 봤을 때 추가 경기부양 필요성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여기서 가이트너 장관은 개인적으로 “구체적인 장기 인프라 파이낸싱 계획을 크게 지지한다”면서 이 같은 계획의 경제 효과가 상당히 좋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자신이 퇴임하는 마당에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하는 것은 다행이라면서 "오바마 대통령은 늘 아직도 2이닝 밖에 안 됐다고 우스개소리를 했지만, 미국 경기 회복은 이제 7이닝쯤 온 것 같다"고 밝게 말했다.


한편, 가이트너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기용 가능성은 일축했고, 퇴임 후에는 테니스, 서핑과 같은 여가 시간을 즐기며 특히 독서를 많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임자인 제이콥 루 현 비서실장이 마무리할 수 있도록 현재 가이트너 장관은 세금과 주택 정책 개혁 등 끝나지 않은 프로젝트들을 손보고 있다.

그는 세제 개혁과 관련해서는 올해 마무리가 됐으면 한다는 바람이라면서, “다만 현실적으로 사람들이 세제 개혁을 탐탁지 않아 할 것인 만큼 개혁 추진이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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