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이마트는 경북 영주시와 전남 나주시와 함께 6개월에 걸쳐 공동개발한 ‘홍동백서 선물세트’를 1만세트 물량을 준비해 7만5000원에 판매한다
‘홍동백서’브랜드는 명절 차례상을 차릴 때 붉은 과실(사과)은 동쪽, 흰 과실(배)은 서쪽에 진설한다는 점과, 우리나라 최고 품질을 지향하는 동쪽의 붉은 과실 영주사과와 서쪽의 흰 과실 나주배를 한 상자에 포장해 동․서와 영․호남을 포함한 국민 모두가 화합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동안 사과와 배를 절반씩 포장해 판매한 사례는 기존에도 있었지만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브랜드와 포장재 디자인을 개발하고 상품화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마트가 각 지자체와 함께 혼합선물세트를 개발하게된 이유는 명절때마다 사과배 혼합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
이마트의 과일세트는 2011년까지는 배세트가 55%, 사과세트가 35%, 사과배 혼합세트는 10%정도의 매출구성비를 보였는데, 2012년 설과 추석에는 혼합세트가 20% 가까운 구성비를 보이며 매출을 키워가고 있다.
기존 혼합세트는 사과와 배의 산지가 달라 상품생산이 적어 항상 물량이 부족했으나, ‘홍동백서 선물세트’ 와 같이 각 지자체에서 브랜드를 걸고 상품공급을 진행하면 다양한 상품개발 및 물량확보로 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이마트 최성재 식품본부장은 “산지에서 고품질의 과실을 공급받고, 이마트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여 생산자와 유통업자 및 소비자가 공동의 이익을 거둘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며 “앞으로 이마트에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행사를 지속적으로 기획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