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지난해 국제 및 국내 항공여객이 전년대비 각각 11.9%, 3.0%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12년 전체 항공여객은 제주 및 국내외국인 해외 여행수요 증가와 저비용 항공사의 공급력 확대 등으로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인 6930만명(전년대비 8.2% 증가)을 기록했다.
국제선 여객의 경우 4770만명이 이용해 전년대비 11.9% 증가했고 국내선 여객은 2160만명이 이용하며 전년대비(2098만명)보다 3.0% 증가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347만톤으로 전년보다 1.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K-Pop 신한류 열풍 등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수요 증가 및 주 5일제 수업 전면시행 등에 따른 내국인 해외여행 증가로 인해 일본(11%), 중국(10.9%), 동남아(15.1%) 등 전 지역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노선은 2011년 3월 대지진과 원전사고로 인한 기저효과로 3월부터 연속 6개월간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국제선 여객 분담률의 경우 국적사가 66.7%로 외항사(33.3%)의 2배 수준이었으며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여객 분담률은 7.5%로 전년대비 약 2배 증가했다.
국내선 여객은 제주여행수요 증가 및 저비용항공사 운항증대로 전년대비 3.0% 증가한 2160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KTX에 따른 내륙노선 감소에도 불구하고, 제주노선 비중은 2007년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2년에는 전년대비 1.7%p 증가한 79.2%를 나타냈다.
또한 저비용항공사(LCC)의 국내여객 수송량은 947만명으로 전년대비 1.1배 증가했으며 여객 분담률도 2.4%p 상승한 43.8%를 기록했다.
반면 국제항공화물의 경우 세계 경제 침체 및 IT제품의 해외 생산 확대로 인한 수출감소 등으로 전년(324만톤)대비 0.9% 감소한 321만톤을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3년에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대회 개최와 K-POP 등 신한류 열풍으로 국제선 여객은 지난해보다 12.0% 증가해 이용객 5000만 시대 달성이 예상된다"며 "국내선 여객도 제주노선을 중심으로 4.5%정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항공화물은 새해에는 세계 IT시장의 완만한 회복세와 신흥시장의 스마트폰 보급 확산 등에 따른 수출 증가로 국제선 화물이 전년대비 약 0.9%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