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알제리 정부 특수부대가 무장 세력에 억류된 인질 100여명을 추가로 구출했으나 30명 가량의 외국인이 여전히 행방불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현지시각) 알제리 국영 APS 통신은 알제리군 특수부대가 동남부 천연가스 시설에서 이슬람 무장단체에 억류돼 있던 알제리인 573명과 외국인 132명 가운데 약 100명을 구출했다고 보도했다.
알제리 정부군은 전날에 이어 이날 두번째 공격을 감행했지만, 이 과정에서 무장단체 단원 18명과 인질 1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슬람 반군은 정부군의 공습으로 인질 34명이 죽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확인되지는 않았다.
각국 언론들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CNBC 뉴스는 미국인 한명과 프랑스인 한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으며 니혼게자이 신문도 4명의 일본인이 구출됐으나 여전히 10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각국 정상들은 사태 해결을 위해 긴밀한 공조를 계속한다는 입장이다.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18일 알제리 가스시설에 있는 이슬람 무장세력의 인질 구출에 대한 대응을 영국과 알제리 정부와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미 비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 역시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인질 상황을 논의했고 런던 BP와 국제 동맹국들과도 긴밀한 접촉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