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직장인·명동 외국인 관광객 집객 기대감
[뉴스핌=김지나 기자] 롯데백화점은 18일 서울역에 아웃렛을 개장하고 영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식명칭은 '서울역 롯데 아울렛'으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 한화 역사와 舊콩코스 백화점 자리에 대한 장기 임대계약을 체결했다.
롯데는 하루 유동 인구만 40만명, KTX경부선과 경의선 철도에 도심 공항 철도까지 연계돼 있는 서울역이 도심 쇼핑의 허브로 재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서울역 롯데 아울렛은 연면적 3만7000여㎡(1만1200평), 영업면적 1만2000여㎡(3400평)으로 지상 2층부터 4층의 매장에 현재 롯데백화점에 입점해 있는 인기 패션 브랜드 120여개를 입점, 평균 30~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인근 15만 명의 오피스 고객이 생활하는 상권인 만큼 패션성을 더욱 강화했다는 게 롯데백화점 설명이다.
시슬리, 오즈세컨 등 11개의 대표 영캐릭터 브랜드와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등의 인기 잡화 브랜드 및 노스페이스, 코오롱 종합관, 제일모직 캐주얼 등 남성 전문관을 갖췄다. 또한, 2층에 위치한 팝업스토어를 통해 신진 브랜드 등 새로운 패션 트렌드를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명동, 남대문 상권에 외국 관광객이 몰리는 점을 고려해 미샤, 오브제, 아이잗바바 등 이른바 패션 한류 대표급 브랜드로 매장 구성을 특화했다. 특히, 이들이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점 내 모든 안내 고지물을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 영어 4개 국어로 표시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안내 사원 및 통역 전문 요원도 별도로 운영 할 예정이다.
서울역 롯데 아울렛 최경 점장은 "최근 아울렛은 합리적인 소비 트렌드의 확산으로 매년 매출이 두 자리 이상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서울에 처음 오픈하는 아울렛인 만큼 서울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픈을 기념행사 기간에는 다양한 축하 이벤트가 진행된다. 한국 철도 공사와 연계해 KTX와 아울렛 이용 고객에게 VVIP특급열차(해랑) 여행권을 증정하는 경품행사, 복합 문화 공간인 「문화역서울 284(舊서울역)」 방문 티켓을 소지한 고객들에게 혜택을 주는 행사도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