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정국, 이하 ‘기보’)이 임직원들의 직장생활 에피소드를 500페이지가 넘는 책자로 발간해 화제다.
기보는 전국 각지의 산업현장에 흩어져 있는 구성원들의 소통을 촉진하고 창의와 열정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에피소드 발간을 추진해 왔다.
책은 직장생활사라는 특징을 살려 신입 편을 시작으로 출근 편, 내근 편, 외근 편 그리고 퇴근 편으로 구성돼 있다. 또한 기보를 거쳐 가거나 현재 근무 중인 모든 임직원의 명부를 등재함으로써 유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기보 유문재 경영협력실장은 편찬소감에서 "끼리끼리 회자되다 소멸될 수 있는 에피소드를 공유함으로써 중소기업의 기술금융에 매진할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보 관계자는 "직장단위에서 처음 기획된 것으로 알려진 이번 기보의 에피소드 발간은 기존의 정형화된 기록물과 달리 구성원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서 참신한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이를 계기로 각 직장에서 기보와 같은 에피소드 편찬이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