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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경제브레인⑤] '소통과 정책의 달인' 강석훈

기사입력 : 2013년01월14일 14:50

최종수정 : 2013년01월14일 14:50

- 위스콘신 경제학박사 출신의 초선의원…朴 정부 요직 확실시

계사년 새해와 함께 '박근혜호'가 닻을 올리고 힘찬 항해를 시작했다. 출항과 함께 '글로벌 경제위기'란 파고를 넘어야 하는 박근혜호를 이끌어갈 인물들의 면면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 시대의 경제정책 근간인 '근혜노믹스'의 핵심은 원칙이 바로 선 자본주의와 공정한 시장경제, 맞춤형 복지를 통한 사회 약자층 배려, 과학기술과 IT를 앞세운 창조형 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요약된다. 뉴스핌은 향후 5년간 '근혜노믹스'의 주역으로 활동할 박근혜호 경제브레인들의 면면을 살펴보는 '박근혜의 경제브레인'이란 기획을 마련했다. . [편집자주]

[뉴스핌=정탁윤 기자] "점심에 먹을 수 없는 게 뭘까요? 아침과 저녁이라고 합니다."

14일 아침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한 회의에서 유민봉 인수위 국정기획조정분과 총괄간사가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이 차가운 기운을 온기로 바꿀 수 있는 조크 하나 들려달라"고 하자 즉석에서 나온 유머다. 자칫 썰렁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순식간에 재치있는 유머로 받아친 주인공은 바로 초선 강석훈 의원(사진)이다.

일찌감치 인수위 합류가 예상됐던 강 의원은 당초 예상과 달리 경제분과가 아닌 국정기획조정분과 위원에 임명됐다.  경제학 박사 출신의 경제전문가가 경제분과가 아닌 국정기획조정분과에 임명된 것이 다소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속내는 다르다.

국정기획조정분과는 인수위내 9개 분과를 총괄하며 '큰 그림'을 그리는 분과다. 각 부처별 업무보고 기간동안에는 각 분과위에 보고된 업무보고 결과 등을 토대로 당선인의 공약 이행을 위한 세부계획과 재원조달, 그리고 각 부처의 당면 과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박 당선인에게 최종 보고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그런 분과에 강 의원을 임명했다는 것은 그만큼 박 당선인이 강 의원을 '무한신뢰'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선기간중 강 의원은 후보 비서실에서 박 당선인의 경제공약을 챙겼다. 당시 박 후보가 주요 공약을 발표하고 일정상 기자회견장을 떠날 때 기자들과 일일이 소통한 것도 강 의원이다.

당내에서나 박 당선인 주변 핵심참모그룹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젊은 축에 속해 평소 기자들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편이다. 정치권에 입문하기 전까지 성신여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것도 젊은층과의 소통에 능한 이유로 꼽힌다. 온화하고 합리적인 성격탓에 기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서울대 경제학과 82학번으로 같은 당 이혜훈 최고의원과 동기다. 위스콘신대 박사출신으로로 친박 진영의 핵심인 최경환·유승민·안종범 의원과 '위스콘신 4인방'으로 불리기도 한다.

1990년대 대우경제연구소에서 현 이한구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과 함께 일했다. 그러다2007년 당시 한나라당 경선무렵 부터 박 당선인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11총선에서 고승덕 의원의 지역구인 서초을에 공천을 받아 60.1%의 득표율로 상대후보를 여유 있게 누르고 당선됐다.

지난 대선기간중 '박 후보의 정책은 강 의원에게 물어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박 당선인의 경제공약은 물론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향후 박근혜 정부 청와대나 내각 등에서 중책을 맡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강석훈 의원 프로필

1964년생 △서라벌고 △서울대 경제학과·미국 위스콘신 매디슨대학교 경제학 박사 △대우경제연구소 금융팀장 △한국재정학회 이사 △한국경제연구학회 이사 △지식경제부 정책자문위원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기관장경영평가위원 △성신여대 경제학과 교수 △ 제19대 서초을 국회의원(현)


[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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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도 30일부터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는 '기후동행카드'가 오는 11월 30일 첫 차부터 고양시와 과천시까지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서울~고양~과천을 오가는 시민들도 월 5만~6만원대로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27일 서울 지역을 대상으로 출발한 기후동행카드는 3월 30일 김포골드라인, 8월 10일 진접선·별내선까지 확대됐다. 서울 공동생활권인 인구 100만의 대규모 도시 고양시와 지리적으로 서울시와 경기남부의 길목에 위치한 과천시까지 연결됨에 따라 수도권으로 본격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한다.  서울 외 지역 기후동행카드 이용 가능 도시철도 구간 [이미지=서울시] 서울시와 고양시, 과천시는 지난해 2~3월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후속 논의를 통해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마련하고 11월 30일 고양시(3호선·경의중앙선·서해선), 과천시(4호선)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를 확정지었다. 관계기관들과 함께 시스템 개발·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이번 확대로 3호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서울시 송파구 오금역까지 모든 역사(44개)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경의중앙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역에서 구리시 구리역까지 34개 역사, 서해선은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역에서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역까지 7개 역사, 4호선은 남양주시 진접역에서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역사까지 34개 역사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이에 더해 현재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이미 고양시를 경유하는 서울 시내버스 28개 노선과 과천시를 경유하는 6개 노선이 포함돼 있음을 고려하면 서울과 고양·과천을 통근·통학하는 약 17만 시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용범위가 대폭 확대되면서 과천·고양 등 시민들도 기후동행카드의 다양한 문화 혜택을 동일하게 누릴 수 있다. 과천시 4호선 확대로 대공원역도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만큼 방문 시 서울대공원 50% 할인 등 혜택을 참고하면 된다.  기후동행카드는 올해 1월 23일 서비스 시작 이후 70일 만에 100만 장이 팔리는 등 시범사업 단계부터 큰 호응이 확인된 바 있다. 7월부터 본사업에 들어가면서 청년할인권·관광객을 위한 단기권 등 다양한 혜택이 더해졌다. 평일 최대 이용자가 65만명이 넘어가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서울시는 고양·과천 지하철 적용을 시작으로 수도권 시민들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관련 협의·시스템 개발 검토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확장을 위한 타 경기도 지자체와의 논의 역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덧붙였다.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려면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 '모바일티머니' 앱을 무료로 다운받아 충전하면 된다.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 1~8호선 고객안전실, 지하철 인근 편의점 등에서 구매한 후 서울교통공사 1~8호선, 9호선, 신림선·우이신설선 역사 내 충전기에서 권종을 선택·충전 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의 고양시, 과천시 확대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고양시(031-909-9000), 과천시(02-3677-2285), 서울시 120 다산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윤종장 서울시 교통실장은 "김포·남양주·구리에 이어 고양·과천 확대로 경기도 동서남북 주요 시군까지 기후동행카드의 무제한 대중교통 혁신이 이어지고 있다"며 "교통비 절감·생활 편의·친환경 동참 등 일상 혁명을 수도권 시민들까지 누릴 수 있도록 수도권 지역 서비스 확대·편의 향상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4-11-2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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