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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나주 초등생 성폭행범 고종석에 사형 구형. 사진은 지난해 9월 1일 열린 현장검증 모습. [고종석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슈팀] 전남 나주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고종석(24)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구형됐다.
1월 10일 오전 광주지검 형사 2부(부장검사 전강진)는 결심공판에서 집에서 잠자던 초등학생을 납치해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종석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또 검찰은 전자발찌 부착 30년과 성충동 약물치료(화학적 거세) 15년도 청구했다.
이날 피해자 A양의 어머니는 흐느끼는 목소리로 A양이 판사에게 쓴 편지를 읽었다.
A 양은 편지에서 "판사 아저씨 나를 죽이려 했던 아저씨를 많이 많이 혼내 주셔야 해요. 그 아저씨가 또 나와서 우리 집에 와서 나를 또 데리고 갈까봐 무서워요. 많이 많이 혼내주세요"라고 적었다.
고종석은 고개를 들지 못한 채 자신의 범행일체를 시인했고 "피해자와 가족에게 죄송하다"고 최후 진술했다.
고종석은 지난해 8월 30일 오전 1시 30분쯤 나주 한 상가형 주택에서 자고 있던 당시 초등 1년생 A(당시 7)양을 이불에 싼 채 납치해 인근 다리 밑에서 성폭행하고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종석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31일 오전 9시 40분 광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
[뉴스핌 Newspim] 이슈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