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올해는 개인의 가치를 부여한 상품에 대해서는 아끼지 않고 과감히 투자하는 '나를 위한 가치소비'가 온라인 쇼핑 트렌드를 이끌 전망이 나왔다.
10일 G마켓, 옥션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는 2013년 유망상품을 발표하고, 올해의 쇼핑 트렌드 키워드로 'FOR ME'(포미)를 선정했다. 포미는 건강(For health), 싱글족(One), 여가(Recreation), 편의(More convenient), 고가(expensive)의 알파벳 앞글자를 따서 만든 조어다.
대표 건강간식으로 자리잡은 견과류, 무알코올음료가 뽑혔다. 또한 발효효소나, 곡물선식 등 영양이 보충된 건강 다이어트식이 각광받을 것으로 얘상했다. 건강한 잠자리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꾸준히 증가해 항균침구 시장도 확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싱글족 위한 1인용 미니제품 수요가 증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니세탁기나 미니냉장고, 핸디형청소기 등 싱글족 및 1인 가구를 위한 소형가전의 인기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여가, 취미생활 즐기는 레저테이너 급부상 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촬영이나 등산, 공예 등 여가 및 취미활동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미러리스 카메라, 스마트디카 등에 대한 소비량도 증가 할 것으로 예측됐다.
편의성을 극대화한 상품도 눈여겨 볼 만하다. 최근 강추위로 인기를 끌었던 발열팬츠와 방한기능을 갖춘 언더레이어의 인기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관이 편리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말린 과일도 인기상승 중이다.
Expensive: 고가도 마다하지 않는 프리미엄 제품 시장 성장
이 밖에 자신이 가치를 두는 것에는 과감하게 투자하는 소비 트렌드가 더욱 강화하면서 프리미엄 제품들도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고가 패딩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디지털제품군에서는 기능과 스타일을 갖춘 '울트라북', 차세대 TV로 주목 받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등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불황과 고물가로 인해 알뜰한 소비가 이슈였던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역시 경기불황의 여파가 소비패턴에 영향을 미치는 경향은 계속 될 것"이라며 "다만 올해는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가 더욱 가속화하면서, 철저히 개인의 니즈에 맞춘 제품들의 인기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