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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비대위원장에 문희상 합의추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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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형' 비대위원장으로서 조기전대 꾸릴 듯

[뉴스핌=함지현 기자] 민주통합당 문희상 의원이 9일 대선패배 후 당을 이끌어 갈 비상대책위원장이 됐다.

<민주통합당 비대위원장으로 합의추대 된 문희상 의원이 9일 박기춘 원내대표와 악수하고 있다. [사진=최진석 기자]>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를 열고 박기춘 원내대표가 추천한 문 의원을 만장일치로 비대위원장으로 합의 추대했다.

박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봉투를 꺼내 "최다선이자 신망받는 문희상 전 의장으로 할 것을 동의를 구합니다"라고 추천했고, 당무위원들과 의원들은 박수를 통해 찬성 의사를 밝혔다.

문 의원은 추대받은 뒤 인사말을 통해 조기 전당대회 개최 방침을 밝혔으며 바로 비대위 구성에 돌입할 뜻을 내비쳤다. 사실상 '관리형' 비대위원장임을 자임한 행보로 보인다.

비대위에는 당 원로들과 3선 이상의 상임위원장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되며 차기 전대 출마 희망자들도 비대위 합류 대상에 넣겠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의원들이 박 원내대표의 추천권에 힘을 실어준 것이 그동안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문 비대위원장 깜짝 인선의 배경이 됐다.

당초 민주당은 비대위원장의 역할을 두고 '혁신형'과 전당대회까지만 당을 맡을 '관리형'으로 나뉘어 맞서고 있었다.

이에 박기춘 원내대표가 이견 조율을 위해 상임고문단과 전직 당대표·원내대표, 시도당위원장, 초선·재선 의원들을 차례로 만나 의견을 모아왔다.

중진급에서는 임시기구 중심으로 당이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므로 조기 전당대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은 그 준비까지만 맡아서 하는 관리형으로 가야 한다는 데 공감해 왔다. 그러면서 박병석 국회부의장과 원혜영, 이낙연 의원 등이 거론됐다.

반면 386 의원들과 소장파 의원들 사이에서는 혁신형 비대위원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며 박영선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결국 선출 방식에서 원내대표의 추천권을 존중키로 대부분 의견이 모아지며 박 원내대표의 추천을 받은 문 의원이 비대위원장으로 낙점됐다.

문 의원은 경기 의정부갑 지역의 5선 중진의원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 정무수석과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 열린우리당 의장, 국회 부의장 등을 지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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