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공약 앞당겨 실행할 뜻 피력
[뉴스핌=함지현 기자] 대통령직인수위 김장수 외교국방통일분과 간사는 7일 "사거리 800㎞의 중거리 탄도 미사일을 조기 전력화해 실전 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이날 서울 삼청동 금융연수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위협 요소를 분석하고 현재 안보 준비상황을 체크해 우리 군의 전력을 재정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북한의 군사적 도발에 대해 "능동적·선제적 억지 전략을 통한 적극 방위 능력을 구현해야 하며 이를 위해 장거리 미사일의 조기 전력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김 간사는 이를 최대한 앞당겨 실행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에 따라 탄도미사일 사거리 제한이 300㎞에서 800㎞로 늘어난 바 있다. 사거리 800㎞ 탄도미사일이면 북한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온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