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현미 기자]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은 올해 80명의 'SOS 장학생'을 비롯해 모두 1724명의 아산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 50억원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SOS 장학생은 부모의 사업 실패나 가족의 질병 등으로 학업을 중단할 위기에 놓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며 등록금 전액이 지원된다.
자신의 전공 지식과 재능을 공부방 청소년 등 소외된 이웃과 나누는 대학생 130명은 '재능나눔장학생'으로 선발돼 등록금 전액이 주어진다.
정신적·육체적 어려움에서도 학업에 정진하고 있는 장애인 대학생은 '다솜장학생',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경찰·소방관 자녀는 'MIU(man in uniform·제복 입은 사람) 장학생'으로 각각 선발될 예정이다.
가정 형편이 어려워 지역 공부방을 이용하는 저소득 가정 고등학생 500명에게는 '이러닝 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아산재단은 오는 11일까지 접수를 받은 후 장학생을 선정해 내달 말 장학금 50억원을 전달할 계획이다.
자세한 지원 자격과 모집 방법은 아산재단 홈페이지(http://www.asanfoundati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산재단 장학사업은 1977년 재단 설립과 함께 시작돼 지금까지 2만2000여명에게 총 350억원의 장학금을 지급됐다.
[뉴스핌 Newspim]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