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올해 이 상품 뜬다?"‥신세계百, 2013 히트예감 트렌드 선정

기사입력 : 2013년01월06일 14:1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이연춘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올 한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을 받을 히트 예감 5대 트렌드 상품을 선정했다.

올해 히트 예감 트렌드 상품들은 신세계 패션 연구소 20여명을 비롯 상품본부 바이어 110여명, 총 130여명의 트렌드 전문가들이 분석 및 선별했다.

◆디지털을 뛰어 넘는 ‘아날로그 미학’= 지난해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3천만명을 넘어서며 우리나라 사람 5명 중 3명이 손 안의 인터넷 세상을 통해 통신, TV, 금융, 오락 등 각종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우리의 일상생활을 180도 바꿔 놓은 각종 디지털기기들의 멈출 줄 모르는 진화는 이제는 편리가 아닌 중독으로 이어져 현대인들을 지치게 하고 있다. 이렇게 지친 현대인들을 위해 올해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일깨워 줄 상품이 오히려 히트를 칠 것으로 예상된다.

핸드폰 문자메시지와 이메일 대신 ‘손편지’를 선사할 수 있는 펜이 바로 대표적인 아날로그 상품. 특히 펜 중에서도 흔히 깃털펜으로 불리는 퀼펜은 13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필기구로 올해 강력 히트 예감 상품이다. 또 손편지에 나만의 사인이나 심볼을 넣을 수 있는 인장도 판매한다. 촛농을 종이에 떨어뜨려 그 위에 실로 된 이니셜이나 심볼을 찍는 것이다.

◆슬림 슬림 슬림은 이제 그만 = 남성, 여성, 정장, 캐주얼을 불문하고 모든 패션 장르들이 슬림 열풍이 계속 된 가운데 올해는 슬림과 오버사이즈를 적절히 믹스하거나 오버사이즈만으로 개성을 표현하는 오버사이즈 열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매스컴에 등장하는 아이돌 스타와 연예인들이 온통 슬림한 몸매를 과시하며 슬림 패션과 다이어트가 하나의 사회적 폐해로 변질되어 일반인들에게 많은 상처와 소외감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는 이러한 다이어트에 대한 반작용으로 몸매걱정 않고 넉넉하게 입고 즐겨 보는 사람들까지 마음의 여유를 주는 오버사이즈 패션이 유행할 전망이다.

구찌와 프라다의 디자이너로도 활동했던 닐 바렛은 지난 해 말 오버사이즈 코트를 선보이며 유행을 이끌었고 유명 해외 패션 브랜드 끌로에, 발렌시아가, 드리스반노튼, 질샌더 등도 오버사이즈 스타일의 다양한 패션 아이템을 선보이기도 했다. 올해도 바디라인을 강조했던 스키니 룩에서 벗어나 루즈한 핏의 오버사이즈는 코쿤 실루엣(둥글고 풍성한 누에고치 형태의 실루엣)의 코트부터 여성의 경우 남성 사이즈를 방불케하는 큰 셔츠, 넉넉한 핏의 데님 팬츠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선보일 예정이다.

◆혹한 뒤엔 혹서 = 올 겨울 전국 곳곳의 수은주가 영하 20도 이하까지 떨어지며 60여년만에 최강 한파가 몰아쳤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중 되면서 이런 강추위가 물러난 뒤 다가오는 여름은 엄청난 폭염이 몰려올 것으로 기상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전력난에 냉방 제한까지 강화돼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시원하면서도 비즈니스 매너를 갖출 수 있는 쿨비즈가 열풍이었다. 올해는 이러한 쿨비즈를 넘어 체감 온도를 최대한 낮춰 주는 기능성과 패션성이 보다 강화된 쿨 패션이 히트 칠 것으로 예상된다.

노타이, 반팔 셔츠, 미니 스커트 등 몸을 최대한 노출 시키는 패션 대신 가을 겨울에나 신을 법한 레깅스와 스카프를 걸쳐 여름을 나는 것. 쿨 레깅스는 아웃도어나 스포츠 기능성 의류에 사용되는 소재를 사용해 땀 흡수가 좋고 쿨링 기능이 있어 오히려 몸을 드러낸 것 보다 더 시원한 느낌을 받게 해준다. 또한 착용감이 가벼울 뿐만 아니라 하체를 날씬하게 보이게 하기도 해 이것 저것 갖춰 입기 힘든 무더운 여름에 얇은 롱 티셔츠 하나만 걸쳐도 멋진 쿨 패션이 완성된다.

◆큰 손 중국인 고객 ‘왕서방’ 지갑 열 ‘한국 스타일’= UN과 코트라를 비롯 국내외 주요 기관들은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을 8% 내외로 지난해 보다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어 국내 관광객 유입과 관련 소비가 계속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4년간 신세계백화점 고객을 찾은 중국인 고객들의 매출은 해마다 100%를 넘나드는 2배 이상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 중 해외 패션 브랜드의 비중은 점차 감소하는 반면 한국 패션 상품을 찾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중국인들이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보다 한국 패션을 선호하는 이유는 한국 패션 브랜드들이 디자인의 감도와 상품력은 뛰어나면서도 동양인 체형에 잘 맞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해외 유명 브랜드의 핸드백 대신 국내 브랜드인 MCM의 핸드백이나 화려한 컬러감과 디테일이 강조된 보브, 오브제, 모조에스핀 등의 국내 여성의류 브랜드들이 더욱 큰 인기 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지친 몸과 마음 달래는 힐링 아카데미 = 백화점 단골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아카데미 강의를 수강한다. 2010년대로 접어든 이후 아카데미의 핫 이슈 강의들은 경제 성장과 가처분 소득이 늘어남과 더불어 줄곧 웰빙을 근간으로 한 쿠킹, 헬스, 유아 아동 강의였다.

하지만 올해는 1년 이상 길어진 경기침체로 지친 몸과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한 힐링 인문학과 예술, 문화 강좌들이 스타 강좌로 떠올랐다. 특정 분야의 지식을 가르치는 전문 강사 대신 시인, 소설가, 종교인, 철학과역사 교수 등이 삶의 성찰과 지혜를 전하는 강의에 지친 마음을 달래기 위한 고객들이 대거 몰리는 추세가 새롭게 나타나고 있다.

신세계 아카데미에서는 인문학계와 예술계 거장들의 1회성 단기 특강과 1~2개월 시리즈 강좌까지 다양한 힐링 인문, 예술, 문화 강좌들을 개설해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