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함지현 기자] 2013년도 예산안 처리가 제주 해군기지 예산 등을 둘러싼 여야 간 이견으로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민주통합당의 정성호 대변인은 31일 기자들과 만나 "예결위 계수소위에 상당히 진통이 있는 것 같다"며 "(예결위) 간사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간사 간 협의가 끝나면)계수소위에서 의결을 마치고 나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를 소집해 의결해야 하니 (예결위 전체회의는) 오후 8시 정도가 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체회의가 끝나면 국회 본회의를 열어 예산 부수법안과 함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게 된다.
그는 쟁점에 대해 "제주 강정기지 예산을 민주당은 국토부로 예산을 돌려 민관 합동으로 하자고 했는데 새누리당은 받지 않고 있다"며 "지역구 예산도 줄여야 하는데 (쉽지 않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342조 7000억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을 처리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사안으로 인해 현재 예결위 간사간 협의를 하는 등 처리 시간이 지연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