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평택시가 미군기지 공사장에서 발생한 폐기물 불법매립 의혹과 관련 SK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을 경찰서에 고발했다.
28일 평택시 등에 따르면 시는 미군기지공사 건설폐기물 불법매립 조사특위 1차 현장조사 결과 팽성읍 동창리 31번지 등 9개 지점에서 임목폐기물 다수와 폐콘크리트, 폐철조망 등이 발견돼 이와 같이 조치했다.
캠프험프리스 미군기지 이전공사 건설사인 SK건설, GS건설, 대우건설 등 3개사는 건설 및 사업장(임목)폐기물 불법매립 혐의를 받고 있다.
다만 시는 토양에 대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조사결과 유해물질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혀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다. 특위 위원들은 굴착시 악취와 폐기물이 무더기로 나왔는데도 불법 확인 결과서를 축소 발표한 것 아니냐고 반발하고 나섰다.
평택시 측은 2차 발굴에서 폐기물이 발견되면 추가 고발하는 등 관련 법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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