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채, 크게 개선 어려워"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은 내년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일부 기업의 자금조달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이 27일 공표한 '2013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은 "내년 금융시장은 대체로 안정세를 유지하겠으나 유로지역 재정위기, 선진국의 양적완화정책 등으로 변동성이 확대될 우려가 상존하며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강화 등으로 일부 기업의 자금조달여건이 악화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보고서는 "전반적인 신용공급 상황이 대체로 양호한 상태를 보이면서 2013년중 금융기관의 대출증가 규모가 2012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만,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 강화, 회사채시장의 신용차별화 현상 등으로 업황이 부진하거나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자금조달여건이 악화될 소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계의 소득여건 개선 미흡 등으로 가계부채 문제가 크게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