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두산이 7거래일만에 상승세다. 네오홀딩스 인적분할로 하락했으나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두산은 9시19분 현재 전거래일에 비해 2500원(2.10%) 오른 12만1500원에 거래됐다.
두산 주가는 네오홀딩스 인적분할 이슈가 불거진 후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6거래일 동안 9.51% 하락했다.
인적분할로 신설되는 네오홀딩스가 비상장이어서 일부 기관투자자들이 네오홀딩스에 대한 환금성 제약 우려와 더불어 비상장 주식의 펀드 불편입규정 등으로 두산 주식을 매도했기 때문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분할신설회사인 네오홀딩스 설립 즈음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후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자사주 취득, 유상감자 등을 통해 투자자의 모든 지분을 현금화시킬 예정"이라며 "분할신설회사인 네오홀딩스의 자본은 288억원이며, 두산의 시가총액은 2.7조원에 이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인적분할로 인하여 밸류에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1% 정도로 매우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급적인 이슈 등으로 인한 주가 하락은 저가 매수기회"라며 "현재 두산의 주가는 내년 기준으로 PBR 0.8배에 불과한 역사적 저점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