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롯데면세점(대표 이원준)은 오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롯데인터넷면세점 중국어사이트를 업계 최초로 오픈한다고 26일 밝혔다.
롯데면세점 중국어사이트는 중국인이 좋아하는 화장품, 가방 등 5000개의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특히, 홈페이지 메인에 ‘한국관’을 전면 배치해 중국인들에게 인기가 좋은 설화수, 이니스프리, 토니모리 등의 국산 화장품, 정관장, MCM 등을 입점시켜 국산품의 매출 확대도 도울 예정이다.
롯데인터넷면세점 중국어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중국 현지에서 인터넷으로 미리 쇼핑을 하고 한국 여행 후 손쉽게 상품을 인도해갈 수 있다는 점이다. 바쁜 여행 일정 속에 쇼핑 시간이 부족한 중국 관광객들을 위해 인터넷면세점이 보완 역할을 해 줄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했다.
이번 중국어사이트 오픈을 위해 롯데면세점은 지난 1년여 간 중국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쇼핑몰 사용 실태와 소비 성향을 분석하는 등 사전 준비를 철저하게 했다.
실제 중국 검색포털 1위인 바이두에서 한국 방문 중국 여행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2030 중국 여성 여행객들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온라인에서 한국 여행 정보를 많이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중에 2030 여성이 30%에 이른다. 이에 롯데면세점은 2030 여성들을 중심으로 인터넷면세점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우영 롯데면세점 인터넷팀장은 “한국으로 여행 오는 중국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현지에서 인터넷으로 한국 면세점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업계 업계 최초로 인터넷면세점 중국어 사이트를 오픈하게 됐다”며 “향후 중국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 및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