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5조4000억원대의 미수금 유동화증권 발행이 무기 연기된 여파로 이틀째 급락세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가스공사는 9시14분 현재 지난주말에 비해 3400원(4.63%) 내린 7만원에 거래됐다. 지난 21일 3.67% 하락에 이어 이틀째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가스공사가 추진하던 5조4000원에 달하는 정부 미수금 유동화증권 발행이 무기한 연기됐다. 금융당국과 회계기준원이 미수금의 채권여부를 내년 회계기준위원회로 넘겼기 때문이다.
이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만약 미수금 유동화 증권 발행이 안된다면 부채비율이 400% 이상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이는 도시가스업법상 허가취소 사유"라며 "이는 자금조달의 문제뿐만 아니라 가스공사가 LNG를 독점적으로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허가취소는 큰 사회적 혼란을 발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회적 편익과 회계관습 존중 등의 기업회계원칙 등을 고려할때 미수금 유동화 증권 발행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