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2만명 이상 방문객에 자본시장 체험 공간 제공
[뉴스핌=문형민 기자] 한국거래소(이사장 김봉수)가 종합 홍보관을 8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KRX SQUARE'로 재개관했다.
한국거래소는 21일 김봉수 이사장을 비롯한 임직원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관 2층에서 'KRX SQUARE' 개관식을 열었다.
'KRX SQUARE'는 앞으로 시장 개장식이나 신규 상장식 등 행사나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한국 자본시장의 발전상을 소개하는 장소로 이용될 예정이다. 특히 청소년들이 자본시장을 배울 수 있는 체험학습장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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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홍식 코스닥시장본부장, 김진규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진수형 경영지원본부장,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김성배 상임감사위원, 김도형 시장감시본부장, 이호철 파생상품시장본부장) |
'KRX SQUARE'는 행사공간, 전시공간, 기능공간, 사료보관실(본관 4층) 등으로 구성돼있다. 중앙의 행사공간은 최대 500여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으며, 대형 주시시세 스크린과 프로젝터 등 설비를 갖췄다.
전시공간에는 한국 자본시장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실물사료가 전시돼있으며, 수기매매 시절의 육각형 데스크를 설치해 주식거래 현장 변천사를 경험할 수 있다. 또 상장절차와 거래소의 해외진출 현황 등도 한 눈에 볼 수 있게 했다.
또 기능공간에서는 상장기업 및 해외협력기관 임직원이 방문했을 때 시장감시시스템 등 거래소 시스템을 시연할 수 있다. 모의투자게임, 강의 등으로 교육을 체험할 수 있다.
'SQUARE'라는 명칭은 거래소 전임직원 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광장'의 의미를 통해 자본시장의 투명성, 공공성, 대중성 등을 상징한다.
김봉수 이사장은 개관식 인사말을 통해 "이사장이 되기 전에 개장식 등으로 거래소 홍보관을 방문했을 때 시설이 낡고, 구성 컨텐츠가 미흡하다고 느꼈다"며 "연간 2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관람하고, 각종 행사를 열고, 임직원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한편 'KRX SQUARE'는 내년 1월2일 개장식부터 외부 방문객에게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