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21일 KB금융에 대해 "ING생명 인수 무산을 반영해 목표주가 하향한다"고 밝혔다.
하학수 연구위원은 이날 "KB금융 임시이사회가 ING생명 인수 건을 부결한 것은 은행업종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 1200원에서 3만 9000원으로 5.3% 내렸다.
하 연구위원은 "KB금융의 자본효율성 제고 기회에 대한 무산 및 지연과 같은 정량적 요인과 KB금융을 포함한 국내 은행계열 금융지주들의 취약한 지배구조 등과 같은 정성적 요인 때문"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그는 "2013년 KB금융 순이익 추정치(1.88조원)는 KB금융의 사업계획(1.8~1.9조원) 상단에 해당한다"며 "목표주가 산출에 적용된 지속가능 ROE는 7.6%인데 이는 2013년 하반기 수익성 회복 전망을 일부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트레이드증권이 추정한 KB금융 ROE는 2013년 7.4%, 2014년 7.7% 수준이다.
하 연구위원은 "목표주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1.7%에 불과하다"며 "단 KRX은행지수가 저점(11/28, 651.61p) 대비 12.1% 상승한 반면 손보 5사의 시가총액(10/28, 21.4조원)은 고점 대비 9.4% 하락한 점을 감안해 은행업종 내 포트폴리오 조정 보다는 손보사로의 스위치를 권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