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박근혜시대와 증시] 새정부 효과, 얼마나 될까?

기사입력 : 2012년12월20일 14:51

최종수정 : 2012년12월20일 14:53

[뉴스핌=김동호 기자] 전날 18대 대통령을 결정하는 선거가 끝났다. 박근혜 당선자가 차기 정부를 이끌게 됨에 따라 향후 증시 향방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사례를 비춰볼때 집권초기 1~2년 사이에는 국내 증시가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에는 소폭 하락하거나 상승 폭이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는 대체로 집권초기에 새로운 정책들이 대거 발표되며 정부가 경기부양에 나서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와 국내 경제 성장률 둔화 등 대내외 상황을 고려할때, 국내 증시의 향방을 낙관할 수 만은 없다는 분석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실시된 다섯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새 정부 출범 이후 2년까지는 대체로 주가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13대에서 17대까지 정부의 집권 기간동안 평균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살펴보면 집권 1년차(28%)와 2년차(32%)는 상당히 높은 지수 상승률을 기록했으나, 3년차와 4년차에는 1~3% 가량 주가가 떨어졌다. 5년차에는 보합권 흐름을 보였다.

특히 집권 2년차의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통상적으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새로운 정부가 집권초기 발표한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효과가 가장 극대화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집권 2년차의 코스피지수 상승률은 IMF 구제금융 직후인 김대중 정부 당시가 8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이명박 정부(50%)와 김영삼 정부(19%), 노무현 정부(11%), 노태우 정부(0.3%)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글로벌 금융위기와 함께 집권한 이명박 정부는 집권 1년차에 40% 가량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 역시 2년차에는 50%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1년차에 하락세를 어느 정도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과거 이 같은 지수 흐름을 감안할 때 박근혜 정부 역시 집권초기 코스피 지수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일단 대선 종료로 인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정책 기대감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유익선 우리투자증권 책임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정치·경제학적 특성상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발한 2008년을 제외하면 정권 교체 전후로 경기 모멘텀 둔화 현상이 나타나다가, 새로운 정권 첫 해 강력한 경기부양책 출시에 따른 영향이 시차를 두고 나타나면서 회복세가 재개되는 패턴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장화탁 동부증권 스트레티지스트 역시 "대통령 선거의 결과를 떠나 대선이라는 정치이벤트의 마무리는 국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라는 관점에서 긍정적인 요소"라며 "미국과 중국, 일본의 경우에도 선거 이후 주식시장이 시간을 두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대내외 경기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지나친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박성현 한화증권 스트레티지스트는 "(대선 이후) 일시적인 시장의 환호가 있다고 하더라도, 효과가 오랫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며 "지수의 추가적인 상승에 있어서 외국인의 수급이 중요하고, 경기 모멘텀 측면에서는 G2(미국,중국)의 지표 개선이 이어지는 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미국의 재정절벽 타결 시기도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김병연 우리투자증권 스트레티지스트도 "현재 당선자의 공약으로 비춰볼 때 정책 우선순위가 경기부양보다 경제민주화, 친서민, 양극화 해소 등 구조적 문제해결에 집중되고 있는 만큼 과도한 정책 기대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